수고 많으십니다. 그리고, 기사님들의 노고에 늘 감사드립니다.

  다름이 아니라, 오늘 모처럼 아이와 함께 버스를 탔는데요. 사실, 운전이라는게 많은 것들을 신경쓴 채 해야하는 일이다보니 때때로 예민하실 수 있다는 거 이해합니다. 하지만, 많은 승객분들의 안전도 함께 생각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. 여기저기 서서 계시는 분들이 많은 가운데 그렇게 속도를 내시다보면, 자칫 넘어지거나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구요. 특히, 오르막 길을 운행하실 적에는 조금 천천히 가주셔도 덜 불안할 수 있고 말이죠. 많은 분들께서 휘청휘청 거리시는데, 어찌나 위태로워 보였는지 모릅니다. ㅠㅠ

  특히, 오늘 처음 버스를 타는 학생들이었는지 요금(현금)을 어떻게 내는지 몰라서 우물쭈물 하고 있으니깐, 대뜸 돈통에 넣으라며..근데, 돈통이 어떤건지 또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는건지 두리번 거리니깐 재차 돈통에 넣으라고 돈을 넣어야 거슬러주지 돈 넣기 싫어? 하며 반말로 막 대하시는데, 한창 배워나가는 아이들이 혹 당황하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지는 않았는지 염려가 되었답니다.

 물론, 친절이 의무는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 위에 사람 없다고 누구에게나 함부로 대해도 된다 라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. 누구나 처음이라는 것은 있는 것이고, 모르면 가르쳐주면 되는 것이며, 마지막으로 승객분들도 기사님도 서로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 아니겠습니까? 서로가 존중해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  

안녕하세요.

강릉버스정보시스템 관리자 입니다.

우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.

해당 사항은 빠른 시일내에 개선 될 수 있도록 운수회사 측에 전달하겠습니다.

감사합니다.